버거 사업 철수 아닌 접어먹는 신제품 출시
호기심 마케팅으로 소비자 관심·주목 높여

롯데리아 폴더버거
롯데리아 폴더버거

‘7월 1일부로 롯데리아, 버거 접습니다’라는 포스터 문구로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추측과 화제를 일으켰던 롯데리아가 이유를 밝혔다.

롯데리아는 1일 새로운 형태의 접어서 먹는 ‘폴더버거’를 출시했다. 기존 버거와는 다르게 ‘형태의 차별화’로 개발돼 접어서 깔끔하게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폴더버거’는 총 2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먼저 단짠단짠 맛의 소스에 모짜렐라 자연치즈가 풍부하게 토핑된 ‘폴더버거 비프(5700원)’, 달콤매콤한 소스에 핫치킨 토핑을 더해 화끈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폴더버거 핫치킨(5700원)’이 있다. 

롯데리아는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7월 한 달 동안 폴더버거세트 구매 시 100% 선물 당첨권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등 폴더블폰 30명, 2등 블루투스 스피커 40명, 3등 에어팟 프로 40명, 기타 제품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5일 단 하루, ‘오! 잇츠데이’를 맞아 롯데잇츠앱에서 폴더버거세트를 33% 할인된 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니크(Unique)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분들에게 즐겁고 기분 좋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드리겠다”며 "폴더버거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롯데잇츠앱을 통하여 모바일 및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리아 매장에 붙어 있는 ‘버거 접습니다’ 안내문에 관한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안내문의 의미에 대한 추측을 벌였다.

일각에서는 롯데리아가 햄버거 사업을 철수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햄버거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치킨 혹은 디저트 사업만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접는다'의 중의적인 의미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추측했고 그 예상이 맞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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