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철수 vs 접는 버거 출시 등 계속되는 소비자 추측

“7월1일부로 버거 접습니다.” -롯데리아백

롯데GRS가 운영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최근 전국 매장에 이같은 안내 포스트를 게재해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리아 매장에 붙어 있는 ‘버거 접습니다’ 안내문에 관한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안내문의 의미에 대한 추측을 벌이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롯데리아가 햄버거 사업을 철수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햄버거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치킨 혹은 디저트 사업만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접는다'의 중의적인 의미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업을 접는 것이 아닌 샌드위치를 접어먹는 것과 유사한 접어먹는 햄버거 출시를 예상하고 있는 것.

또 다른 소비자는 롯데리아 아르바이트생들이 먹던 레시피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앞서 롯데리아는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다양한 시도 속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한 '시크릿레시피' 제품을 출시 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들은 입소문을 타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리아는 7월 1일 해당 안내문의 의미를 공개할 예정이다. 안내문은 신메뉴를 공개하기 전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보인 예고편인 것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해당 안내문은 고객에게 재미를 더하고 관심을 사기 위해 준비한 마케팅”이라며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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