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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자사주 매입 러시...주가 부양 안간힘
  • 안다정 기자
  • 승인 2020.03.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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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에 금융투자기업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경영진은 최근 자사주 21만2773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도 자사주 3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최 사장의 총 보유 주식 수는 7만5000주로 늘어났고, 지분율은 0.11%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회사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는 책임경영 의지에 따른 것으로 주가를 부양하고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가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내는 건 한국은행이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0.75%로 인하하면서 업황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사들이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금융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과도하다는 시그널을 자사주 매입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도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사들이는 등 DGB금융지주·DGB대구은행 경영진들은 올해 들어서만 자사주 8만여주를 매입했다.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도 늘어나고 있다.

SK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7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이달 초 공시한 바 있고, BNK금융지주또한 7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자사주 취득 및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업체는 지난 18일 기준 159곳으로 한 달 전 72곳에서 120.8% 늘었다.

안다정 기자  dksek12345@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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