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시장은 약 6조8000억원 규모다. 원두를 수입해 커피를 가공, 제조하는 시장이 2조5000억원, 스타벅스 등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판매로 일으키는 매출이 약 4조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커피 제조시장은 또 인스턴트커피, 조제커피(믹스커피), 커피음료/RTD(Ready To Drink)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성장성이 가장 큰 것이 커피음료 분야다. 편의점 등에서 파는 커피음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커피 전문점 시장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에서 문화생활 공간으로 이미 확장됐다. 커피 전문점이 성장하면서 커피 이외 식음료 매출도 늘고, 관련 업체 실적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어디 투자해야?

커피 산업이 계속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커피 소비 증가와 커피 전문점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커피 관련 기업은 비상장 업체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커피 전문점 납품 업체, 편의점 및 관련 커피음료 제조업체 등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주요 커피 제조업체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대부분 비상장"이라며 커피전문점 납품업체와 편의점 관련 업체를 투자 대안으로 꼽았다. 커피 시장이 커질수록 이들 업종 실적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커피 전문점 산업이 커지면서 디저트류와 빵류, 케이크,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른 식음료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편의점은 저가 커피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커피 소비는 다른 상품 판매로 이어지기도 한다. 

유안타증권은 커피 전문점 납품 업체 추천 종목으로는 신세계푸드와 SPC삼립을, 편의점 및 관련 제조업체로는 GS리테일과 매유업, SPC삼립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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