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행장 후보로 재선정..내달 최종 심사·추천 통해 확정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現 은행장을 재선정했다.

앞서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지난 9월 27일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대추위는 “2017년 취임 이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등 여러 측면을 종합 고려했다”며 후보 재선정 배경을 밝혔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장,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의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KB금융의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된 후 첫 행장이기도 하다. 허 행장의 연임은 내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사례와 동일하게 연임 시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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