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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반도체 우려 극복...장막판 반등 성공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10.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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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반도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보잉과 캐터필라가 호응할 만한 향후 사업계획을 내놓아 장세를 역전시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5포인트(0.17%) 오른 2만6,833.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3포인트(0.28%) 상승한 3,004.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0포인트(0.19%) 오른 8,119.79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장중 내내 반도체 우려에 시달렸다. 하지만 기업 실적 부진에도 전반적인 호실적 기대가 유지되면서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장 막바지에 고개를 들었다.

보잉은 1.04% 올랐다. 보잉은 올 4분기 737맥스 기종이 운항에 복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0년 말까지 이 기종의 생산속도를 매달 42대에서 57대로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터필라도 1.23% 상승했다. 캐터필라의 3분기 조정 EPS는 2.66달러를 기록, 예상치 2.87달러를 하회했다. 그러나 짐 엄플비 최고경영자(CEO)는 "딜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 감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투자자들이 호응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7.48% 급락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TI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91~1.0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1.28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TI의 라파엘 리자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무역갈등으로 인해 거시경제가 취약하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이 확실한 무역합의를 체결하기를 기다리면서 고객사들이 주문을 줄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워싱턴크로싱 어드바이저스의 케빈 캐런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에게 "실적 모멘텀이 꽤 급격히 둔화해왔기에 실적 성장에 큰 기대는 없다"며 "확실히 미국 바깥의 경기둔화를 우려할 만한 근거가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TI의 실적 부진에 반도체주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3%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3분기 어닝시즌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 CNBC가 팩트세트를 인용한 데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118개 기업들 중 81%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이는 눈높이가 미리 크게 낮아져 있는데 따른 착시효과일 수도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 분기 S&P500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4%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음날에는 3M, 아마존, 인텔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1.34% 상승해 사상 최고주가를 경신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 목표주가를 종전 247달러에서 289달러로 17% 상향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섹터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0.75%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소재섹터가 0.66%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섹터가 0.64% 상승했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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