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여객 운송 서비스 활성화 방안 일환

낌마의 무료 버스카드 발급장에는 매일 500여명의 사람들이 몰린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하노이 시가 노령・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버스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뚜이쩨>에 따르면 하노이에 있는 50개 버스 매표소에서 노인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 버스 카드를 발급하는 절차를 수행한다.

무료 버스 카드 발급은 지난 7월 공공 여객운송시스템 개발 시 우선 순위에 대해 규정한 하노이 시 인민위원회 결정문에 따른 것이다. 무료 발급 대상은 60세 이상 노령층, 저소득층, 장애인, 베트남 혁명 공로자 등이다.

하노이에서는 현재 약 70만명의 노인(60세 이상), 6만4000여명의 저소득층, 9만8000명의 장애인, 12만명의 혁명 공로자들을 포함하면 약 90만명이 이번에 시행되는 무료 버스이용 대상자들이다. 6세 미만의 어린이는 카드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사진을 포함해 공로 증명서 사본(공로자의 경우), 신분증(노령층인 경우), 인증된 장애수준 사본(장애인의 경우), 저소득 가구 증명서(저소득층의 경우) 등을 구비하면 10분 안에 신청이 완료된다.

하노이 도시 교통 관리 센터 응우웬 호앙 하이(Nguyen Hoang Hai) 소장은 “이번에 시행되는 무료 정책은 사람들이 공공 여객 운송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장려해, 혼잡 및 교통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 발급 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5일이다. 하노이 외 거주자지만 하노이를 자주 오가는 사람들에게도 무료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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