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7%·수도권 2.9%·서울 4.3% 증가

7월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총 6만7349건으로, 작년 같은 달(6만3687건)보다 5.7% 늘었다. 최근 5년간 7월 평균(8만9128건)과 비교하면 아직은 24.4% 적은 수준이다.

7월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도 1년 사이 3만3509건에서 3만4471건으로 2.9%, 1만1753건에서 1만2256건으로 각각 4.3% 증가했다. 전국·수도권·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난 것은 작년 10월 이후 9개월 만이다.

6월과 비교해도 전국, 수도권, 서울 매매거래는 각각 22.7%(5만4893건→6만7349건), 27.9%(2만6944건→3만4471건), 36.3%(8990건→1만2256건) 불었다. 하지만 1∼7월 누적 거래량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국, 수도권, 서울 단위로 각 23.9%, 34.3%, 49.1%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4만4391건으로 작년 7월보다 12.8% 늘어났다. 반면,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2만2958건으로 5.7%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7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6만3885건이 거래됐다. 작년 7월(14만9458건)보다 9.7%, 5년 평균(13만7823건)보다 18.9%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전·월세 거래가 1년 새 각 8.3%, 10.8%,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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