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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1% 급반등...미국, 중국산 10% 추가관세 연기
  • 신창식 기자
  • 승인 2019.08.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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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 다음달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려던 미국이 한 걸음 물러나 긴장을 완화시켰다. 악화일변도를 치닫던 미중 무역 이슈가 턴어라운드할 조짐에 위험자산들이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54포인트(1.44%) 상승한 2만6,279.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7포인트(1.48%) 오른 2,926.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2.95포인트(1.95%) 급등한 8,016.3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되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완화 소식에 안도 랠리가 시현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9월1일부터 10% 관세가 부과될 예정인 중국산 제품 3000억달러어치 중 일부 품목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보건, 안전, 국가안보 및 기타요인을 고려해 예외 대상 품목을 작성 중이며, 이들 품목은 10%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관세 부과 시점을 9월1일에서 12월15일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관세 부과 시점이 연기되는 품목의 범위에는 핸드폰, 노트북, 비디오게임 콘솔, 특정 장난감, 컴퓨터 모니터, 특정 신발 및 의류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2주 안에 전화로 다시 대화하는데 합의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부과 연기와 관련해 "소비자에게 미치는 충격을 피하고, 다양한 그룹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가 중국 측과 굉장히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고도 언급했다.

무역전쟁 불안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다른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로 홍콩 국제공항 혼란이 이어졌다. 중국 언론 등에서는 무력진압 가능성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홍콩 시위대는 전일에 이어 다시 공항을 점거했다. 이에 홍콩 공항은 이륙편의 수속(Check-In)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예상 밖 완승을 거둔 중도좌파 연합 '모두의 전선'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는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부채 디폴트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시장은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의 재선이 불투명해져 친시장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7.1위안선에 걸쳐있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위안선 밑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위험선호 수요가 몰리면서 전일까지 랠리를 경험했던 안전자산들은 후퇴했다. 금 선물이 1500달러선을 일시 하향이탈했고, 엔과 스위스 프랑은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관세 연기 소식에 중국산 소비재 관련 업체들이 반색했다. 베스트바이는 6.47% 급등했다. 나이키도 2.05% 상승했다. 애플은 4.23%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내던 애플은 USTR의 관세연기 발표로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뉴욕증시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정보기술섹터가 2.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재량소비재섹터가 1.67%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섹터가 1.50% 상승했다.

신창식 기자  csshin@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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