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차례 자발적 헌혈행사 진행..혈액부족 국가 베트남에서 가장 큰 헌혈기업

삼성전자 베트남은 10년째 '핏줄을 나눈 베트남' 헌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어느덧 회사의 전통이 됐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자발적 무상헌혈 프로그램인 ‘2019년 핏줄을 나눈 베트남’이 베트남 삼성법인에 의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 행사는 베트남 삼성의 사회봉사 활동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빛나는 젊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10회 ‘핏줄을 나눈 베트남’ 헌혈 행사는 ‘빛나는 젊음을 가지고 살자’라는 메시지로 삼성 베트남의 모든 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7만유닛 이상의 혈액이 수혈됐다. 올해 헌혈행사에는 1만7000유닛 이상이 수혈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삼성 최주호 법인장은 “핏줄을 나눈 베트남을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이 활동이 베트남 내 삼성 직원들의 훌륭한 전통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법인장은 “지난 10년간의 여정은 삼성이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을 만드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언제나 공동사회와 어려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삼성 직원들의 가치와 같이한다. 오랜 기간 이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중앙혈액 수혈원에 따르면 베트남의 자발적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수천 개의 기관과 업체 중에, 삼성 베트남은 매년 헌혈양이 전국에서 가장 큰 기업이다.

중앙혈액 수혈원장 박 쿠옹 칸(Bach Quoc Khanh) 박사는 “지속경영이 가능한 기업은 제품 및 판매량을 기반으로 평가될뿐만 아니라 공동사회를 위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서도 평가된다”며 “베트남의 혈액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자발적 헌혈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한 삼성은 항상 베트남과 한국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고 노력해 왔다”고 감사를 표했다.

실제 베트남은 9000만명이 넘는 인구 가운데 헌혈자가 1.52% 수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2%에 못 미친다. 혈액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18∼60세 성인은 매년 최소 한 차례 헌혈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했을 정도다. 삼성 베트남 법인은 연 두 차례에 걸쳐 헌혈에 참가하는데, 이는 베트남 전체 헌혈량(150만유닛)의 1.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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