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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베트남]천년 고도에 광고판?..'SNS 달구다'비난여론 폭주하자 그제서야 "박물관에 맡겼다" 책임 떠넘기기
  • 베트남 하노이 린 통신원
  • 승인 2019.07.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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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딘 성에는 참족들이 만든 2개의 탑이 유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1000년의 고대유적에 광고판이 부착돼 많은 이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지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서 지방정부 주도로 이같은 행위가 이뤄진 데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남부지방 빈 딘(Binh Dinh)성에 있는 Doi 탑과 Bánh Ít 탑이다. 고대 유적지가 있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 탑으로 유명관광지다. 그런데 근래 들어 이곳을 상징하는 두 탑에 관광지 홍보를 위해 벽을 뚫고 광고판이 부착됐다. 최근 빈 딘 성을 찾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SNS(소셜네트워크)등 에 불편한 심경과 비판을 가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SNS에서는 큰 이슈가 됐다. 많은 사람들은 Doi와 Bánh Ít 타워에 관광 홍보를 위해 벽을 뚫은 것에 대해 거칠게 반응했다. 아름다움을 깨는 것을 넘어서 수백 년간 간직된 고대 벽돌 구조에 영향을 자는 유적의 침해 행위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연을 함께 보존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일이다. Binh Dinh 지방에 속한 어느 기관이 이 고대 타워에 대해 경솔하게 행동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Binh Dinh성 문화체육청은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만들었나. 부주의하게 한 행위는 엄격히 다루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오래된 유적지에 지역 홍보를 위한 광고 부착물이 설치돼 비난을 받고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여론이 악화되자 그제야 Binh Dinh성 문화체육청 타 쑤언 찬(Ta Xuan Chanh) 청장은 “두 개 타워의 관리 업무는 Binh Dinh 지방 박물관에 맡겼다”고 변명했다. 

이후 Binh Dinh성 인민위원회와 문화체육청은 즉시 유적지를 검사하고 고대 타워에 부착된 광고판을 제거하도록 지시했다.

찬 청장은 “박물관 관리자들이 작업을 수행했다. 관광객들이 방문해 사진을 찍고 홍보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장소는 부접합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적합한 곳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Doi타워와  Bánh Ít타워는 10세기부터 12세기까지 Binh Dinh에서 번성했던 참족(Cham) 사람들에 의해 지어졌으며 오늘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지역 명소다.

베트남 하노이 린 통신원  linh@business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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