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업체들 요구로 호치민시 주요 쇼핑센터 위조품 검사 진행

베트남의 짝퉁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은 글로벌 명품업체들의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호치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짝퉁시장으로 유명한 사이공스퀘어(Saigon Square)와 벤탄(Ben Thanh)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됐다. 

고가의 브랜드를 본 딴 시계, 가방, 의류등 수백가지 위조품 수십억 동이 압수조치됐다. 이번 조치는 짝퉁천국이 된 베트남의 유명 쇼핑몰에 대해 글로벌 명품업체들의 강력한 단속 요구로 이뤄졌다.

19일 호치민 시장관리국은 최근 6곳의 시장 관리조에 특별 지시를 통해 Ben Thanh시장 및 Saigon Square 쇼핑센터 내 위조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도록 요청했다.

이번 검사를 통해 호치민 시장관리국은 롱샴(Longchamp), 언더아머(Under Armour), 롤렉스(Rolex), 불가리(Bvlgari), 쇼파드(Chopard), 파텍필립(Patek Philippe), 에르메스(Hermes), 프랭크뮬러(Franck Muller), 오데마피게(Audermars Piguet), 몽블랑(Montblanc), 엠씨엠(MCM), 버버리(Burberry), 샤넬(Chanel)등 위조 브랜드의 가방, 지갑, 벨트, 시계, 펜, 신발, 의류 수백점을 수거했다.

모든 물품들은 원산지 증명 서류가 없고, 영업허가서 또한 없었다.

또 시장관리총국은 경찰부(경제보안국, 형사경찰국)와 국경 군대국과 협조하여 꽝 닌(Quang Ninh)성, 몽 카이(Mong Cai)구에 위치한 두 개의 대형 쇼핑센터를 단속해 수십억 동의 위조품을 압류했다. 

짝퉁 단속으로 수백점의 위조품이 압류됐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앞서 하노이 자 람(Gia Lam)구, 닝 히엡(Ninh Hiep) 시장에서도 디오르(Dior), 구찌(Gucci)등 유명한 브랜드의 짝퉁 시계, 안경, 의류 3000여점이 수거됐다.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Louis Vuitton Moët Hennessy) 아시아 대표가 시장관리국과 협조해 위조품을 검사했다.

하노이 시장 관리국 산하 14번 시장 관리 조장인 즈엉 응옥 비엔(Duong Ngoc Vien)에 따르면 "베트남에 있는 유명한 7개 쇼핑센터에서 발견된 위조품은 3억 동 이상일 경우 벌금 처리가 가능하다. 폐기될 위조품 금액은 수십억 동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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