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속도 줄었지만 새로운 항공사들 가세로 국내 대도시 벗어나 지방과 국제도시로 확대

베트남 항공시장은 새로운 경쟁자의 참여로 더욱 확대됐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항공산업은 여전히 높은 성장을 하고 있지만 속도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올해 6개월 동안의 여객 시장은 계속 성장했지만 2018년 동기 대비 성장 속도는 느려졌다. 올해는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그룹 항공 자회사인 '빈퍼에어'와 '티엔 민 항공'이 새롭게 진입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16일 VCC에 따르면 2018년 동기에 비해 성장률은 9.4%, 탑승 여객은 3850만명에 달했다. 베트남 공항을 통한 여객 수송량은 56.8백만명으로 2018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베트남 항공 수송은 약 27백만명에 달했고 7.7% 증가했다. 하지만 매년 10~15% 이상 구가하던 성장세는 한 풀 꺾였다. 이는 기존 시장에 대한 여행이나 비지니스 수요 등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항공사들의 등장으로 일부 대도시나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던 휴양지나 여행지가 다양화 되고, 지역개발, 투자자금 유치등 호재로 항공시장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19년 항공시장은 밤부항공(Bamboo Airways)이 참여하면서 시장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여기에 빈그룹의 빈퍼에어, 티엔 민 항공이 새롭게 가세한다.

CAAV에 따르면 현재 4개의 항공사가 72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전세계 25개국에 200개의 항공편이 있다. 이들은 베트남 하노이, 다낭, 떤 손 년, 깜 란, 푸꾸옥, 껀 터, 캣 비, 달 랏 등 8곳으로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6개월 동안의 총 시장의 여객수요는 20.2백만에 도달해 2018년 동기에 대비 12.5%를 증가했다.

국영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저가항공사인 비엣젯이 베트남 항공시장을 양분하고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항공사는 정기노선 155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41%다. 현재 20개 국가에 89대의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는데 베트남 내에서는 22개 공항을 연결하는 48개의 국내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편의 경우 베트남 항공이 33개의 노선을 운영하고 비엣젯은 35개, 젯스타퍼시픽 23개, VASCO 9개, Bamboo Airways이 2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총 승객 수는 18.3백만 명으로 2018년 동기 대비 6.2%를 증가했으며, 베트남항공이 35.9%, 비엣젯 44%, Jetstar Pacific 13.9%, Bamboo Airways 4.2%, VASCO가 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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