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분양가 산정 기준 변경으로 6월 분양 아파트 7월로 연기

2019년 7월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 비교(단위: 총 가구수)

이달에는 작년 동기 대비 분양 물량이 약 2만여 가구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6일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 상한기준이 변경되면서 6월 분양에정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연기한 탓이다.

1일 직방에 따르면 5월에 조사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58개 단지, 총 4만8240가구, 일반분양 3만5507가구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9개 단지, 총 2만741가구(43%), 일반분양 1만3578가구(38%)로 계획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6월 분양계획단지 중 분양가 산정 문제가 불거진 ‘래미안라클래시(상아2차재건축)’는 결국 후분양 방식을 선택했다. 이 외에도 ‘힐스테이트세운(세운상가재개발)’과 ‘브라이튼여의도(아파트)’ 등이 분양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상한 기준 변경으로 영향을 받았다.

7월에는 54개 단지, 총 3만9176가구 중 3만39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동월 대비 26개 단지, 총 2만2708가구(138% 증가), 일반분양 1만8276가구(151%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전국 공급 물량 중 가운데 2만1027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98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8149가구가 분양이 계획돼 있다. 광주시가 398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0개 단지, 503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와 양원지구 등 서울에서 공급이 희소한 택지지구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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