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5개 사업장, 1만3115가구 분양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호남권 지역의 분양시장이 열린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호남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5개 단지 1만3115가구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8개 단지 7268가구 △전라남도 5개 단지 4023가구 △전라북도 2개 단지 1824가구 등이다.

지방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호남권은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강세다. 지난달 광주 서구에서 분양한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33가구 모집에 2만9261명이 몰리며 평균 67.57대 1로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 올해 초 광주 남구에서 분양한 ‘광주 남구반도유보라’도 평균 51.19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된 바 있다.

전북 전주시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주시 덕진구에서 분양한 ‘전주 에코데시앙’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591가구 모집에 1만9870명이 몰리며 평균 33.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달 전주시 덕진구에서 분양한 ‘전주 우아한시티’도 19.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분양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2009년 1만3866가구에서 2014년 12월 4425가구, 올해4월 기준 2719가구 등으로 10년새 1만가구 이상 줄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지방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호남권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굵직한 개발호재가 있는 전남에서도 대형 건설사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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