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주거 인프라 크게 개선되며 살고싶은 은퇴국가 주목

경제와 여행산업의 발전으로 주거 인프라가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이 이상적인 은퇴국가로 부상중이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를 꿈꾸는가? 그럼 베트남으로 오라~'

베트남이 은퇴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동남아시아의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낮은 생활비, 매력적인 문화 및 삶의 질로 인해 이제 외국인 디지털 유목민과 퇴직자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현지매체는 동남아시아의 모든 해외 여행지 중에서 베트남이 이웃 나라들에 비해 삶의 질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인기도 급상승 중이라고 보도했다. 

여행객들은 베트남의 호찌민과 하노이 등 두 대도시나 아름다운 해변, 시원한 산악 마을의 리조트에 머무르며 저렴한 비용, 합리적인 숙박 시설과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베트남도 이제 영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여행객들이 해마다 증가 추세라는 점도 주목했다. 실제 베트남은 그동안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영어가 안 통하는 나라로 다른 이웃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행하기 불편한 나라로 꼽혀왔다.

하지만 경제발전의 영향으로 부동산 개발 붐에 따라 북에서 남까지 1500Km에 이르는 바닷가 해안 비경들이 본격적으로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시작하면서 여행산업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이 성행하면서 급격하게 영어를 비롯한 각종 언어로 소통 가능한 나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자 외국 기업가, 디지털 유목민, 예산이 적은 여행자 등이 몰리고 있다. 또 외국인 공동체가 필요한 퇴직자, 노후를 베트남에서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베트남으로 들어오고 있다. 

베트남 웹사이트 인터네이션이 조사한 은퇴후 가장 살기 좋은 나라에서도 베트남은 65개국 중 10위에 올랐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CBRE가 작성한 '글로벌 리빙 2019' 보고서에 따르면 호찌민시의 주택 평균 가격은 약 10만3000달러로 조사대상인 35도시 중 34위를 차지했다. 같은 동남아 국가인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방콕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외국인 거주수요가 갈수록 커지자 이들을 정착시킬수 있는 여러 정책들을 시행중이다. 대표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은 학사 학위와 TEFL 학위만 있으면 쉽게 베트남에 취업이 가능하다. 

외국인들은 베트남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을 도와줌으로써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노후에 여유롭고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외국인의 권장 수입은 보통 월 700달러에서 1400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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