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지난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정부의 부양책이 투자불안과 글로벌 리스크를 유발했던 중국의 성장둔화를 억제하며 실물경제까지 온기를 전달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6.4%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시장치 6.3%를 예상했다.

전분기대비로는 1.4% 성장률을 나타냈다.

3월 주요 경제지표도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해 시장 예상치 6% 증가를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는 1% 증가했다.

3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8.4% 증가보다 양호한 것이다. 전달보다는 0.91% 늘었다.

1월부터 3월까지 도시지역 누적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해 예상치와 부합했다. 

JP모건 에셋매니지먼트의 알렉산더 트레비스 투자전문가는 중국 GDP가 발표되기 전 CNBC를 통해 3월 중국의 수출과 제조업 활동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은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 중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앞으로 9개월, 12개월, 18개월 사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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