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4억3000만 달러 지원 협의

베트남 교통부는 한국의 기금과 협력하여 4억30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 5건을 진행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이 한국 정부 대출을 받아 주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사업에는 하노이, 호치민 주변의 고속도로 및 철도의 건설, 개량 등이 포함된다.

베트남 교통부 응웬 반(Nguyen Van)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대표인 김재화 소장(수출입은행 하노이소장)과 만나, 총 4억3000만 달러(약 4897억원) 상당의 프로젝트 5건에 대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5건의 프로젝트는 호치민시를 순환하는 떤 반-년짝(Tan Van-Nhon Trach)도로 1A구간 건설, 링로드 3(ringroad 3)-호치민간 국도의 교량 건축 및 개조 1, 2단계 사업, 하노이-호치민간 께 녓(Khe Net)철도 터널 보수, 통녓(Thong Nhat)철도의 호아 주엣-탄 루엔(Hoa Duyet-Thanh Luyen)노선 보수다.

이 5건은 베트남 정부가 EDCF와 협력하는 '2016년~2020년 중장기 투자 사업' 중 일부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와 교통부는 이 5개 프로젝트의 지원 및 추진에 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김재화 소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 EDCF 베트남 배정 자본의 60%를 교통 부문에 투자했다"며 "교통부는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서 대출 협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응웬 반 장관은 "한국은 베트남 수송 부문에서 두 번째로 큰 쌍방 기부국"이라며 "지금까지 양국은 총 368억4600만 달러를 투자해 총 4개 사업을 완료했고, 595억8400만 달러를 투자한 4개 사업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4개 사업은 밤 콩(Vam Cong) 교량 및 연결 도로 건설, 로테-락소이(Lo Te-Rach Soi)도로 건설, 흥 하(Hung Ha)교량과 틴 롱(Thinh Long)교량 건설이다. 이 4개 사업은 일정 계획에 맞춰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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