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및 서비스 산업 기능에 중점을 둔 펠리스 스마트 도시 개발

바리아 붕따우에 한국자본으로 거대 휴양도시가 건설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남부 해안도시에 한국자본으로 신도시급의 리조트 단지가 건설된다. 단순 리조트단지에서 벗어나 무역과 서비스 산업에 중심을 둔 스마트 도시 형태로 지어질 계획이다. (2018. 9월 5일자 ‘Made in Korea’ 거대 휴양도시 건설된다.)

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프라투자융자회사(Korea Infrastructure Corporation)는 베트남 바리어-붕따우 인민위원회를 대상으로 붕따우 지역내에 펠리스 시티(Felice City) 리조트 건설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붕따우시는 비에띤뱅크(vietinbank)에서 양도받은 토지에 리조트를 건설하고자 투자자들의 제안을 받고 있다.

한국 인프라투융자회사는 펠리스시티를 무역 및 서비스 산업 기능에 중점을 둔 스마트 도시 형태로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대로라면 펠리스 시티는 극장, 국제 컨벤션 센터, 문화 센터, 박물관, 쇼핑 센터, 바다 스포츠 클럽, 선착장, 해안 공원, 놀이 공원, 광장 등 각종 복합 문화 시설과 사무실, 고급 아파트와 호텔이 조화를 이루는 최신 도시가 된다. 

특히, 해수면과 도시 중심부를 녹색 회랑으로 연결해, 도시의 편리함과 함께 청정한 바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만끽하게 한다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바리어-붕따우 인민위원회는 한국 인프라 투융자회사의 제안 내용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제안을 채택할 경우, 사업을 수행해 나가는데 관련 부처와 기관이 적극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바리어-붕따우 인민위원회 응우웬 탄 롱(Nguyen Thanh Long)부회장은, vietinbank에서 양도받은 토지 이용 사업에 총 4개 회사가 투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지방 정부는 사업 수행의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 확보가 가능한지 여부를 기준으로 최종 투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 인프라 투융자 회사는 지난해 8월, 바리어-붕따우 인민위원회에 리조트 및 파라다이스 골프장 건설, 바우쭝(Bau Trung) 신도시 개발 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에 제안한 Vietinbank 프로젝트(펠리스시티), Go Gang 프로젝트, Saigon Atlantics 프로젝트, 하이텍크 산업 프로젝트를 통해 바리어-붕따우 지역 전체의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이 지방 정부에 밝혔다.

이 중 파라다이스 골프장 리조트와 바우쭝 신도시 프로젝트에는 반드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바리어-붕따우 인민위원회가 파라다이스 골프 리조트와 바우쭝 신도시 건설을 승인하면 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총 32억 달러(약 3조6000억원)를 직접 투자하는 한편, 다른 한국 회사와 합작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바리어-붕따우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한국 자본으로 부동산 개발, 고급 관광 시설 건설, 고속 열차 사업에 투자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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