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시장 겨냥 본격 공략...하반기부터 8K OLED TV판매 나서

LG전자는 하이엔드 스마트 폰 시장으로 복귀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LG전자가 올해부터 베트남의 고급 전자제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선 하이엔드 모델을 가지고 스마트폰 시장으로 복귀한다. 하반기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올레드TV 판매를 시작한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LG전자에 따르면 2019년 이노페스트(Innofest)행사를 통해 문정수 이사는 "스마트폰을 다시 베트남 시장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과 달리 LG스마트폰은 소매점 형태가 아닌 온라인 상점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또 중저가 시장이 아닌 고급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한다.

베트남에서 출시되는 모델은 2월 2019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출시된 G8 ThinQ 및 V50 ThinQ모델이다. 

현재 베트남의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의 중저가 모델과 삼성, 애플로 대변되는 하이엔드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LG가 하이엔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도 당장 판도에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디어마트 총책임자인 레 꽝 부는 "LG전자가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시장으로 복귀한다고 해서 시장에 큰 파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스마트 가전제품 등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면 향후 점유율 향상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자체로는 기능과 가격에서 베트남의 삼성과 애플 및 중국 브랜드에 경쟁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베트남에서 8K 올레드 TV판매를 시작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다고 해서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에서 크게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새로운 스마트폰은 전자 및 가전 제품들과 연계된 스마트폰 생태계의 일부인 Thin! AI 범위안에서 사업들이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의 하이엔드 시장복귀와 더불어 하반기부터는 OLED 8K신제품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롤러블 올레드TV, 8K 올레드TV 등을 선보였다. 8K 올레드TV는 현존 최고 해상도인 8K, 올레드TV 중 가장 큰 88인치를 모두 갖췄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