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일단 최소 3개월 연기할 것이 유력시된다. 영국 하원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하원은 14일 오후 의사당에서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EU 탈퇴시점 연기와 관련한 정부 결의안 및 의원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 하원은 이날 테리사 메이 총리가 내놓은 정부안을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210표차 가결했다.

정부안은 오는 20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한 뒤 그 때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EU 탈퇴 시점을 6월 30일까지, 만약 통과하지 못하면 이보다 오래 연기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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