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의 제조공장이 되길 원하는 베트남...갤럭시와 아이폰 동향이 최대 관심사

베트남 언론들이 삼성전자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애플 쪽집게 분석가로 유명한 KGI증권의 밍치궈의 분석을 베트남의 언론매체들이 심도있게 보도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삼성전자의 텐진공장 철수에 따른 공장증설과 애플 아이폰의 조립, 부품공급업체인 폭스콘 이전 가능성이 끊이 없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 동향은 베트남 최대의 관심사다.

11일(현지시간)현지언론에 따르면 애플 분석 전문가 밍치쿼(Ming Chi Kuo)가 갤럭시S10의 올해 매출액을 자신의 당초 예상치보다 40%가량 상향 조정했다. 

밍치쿼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과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10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Ming-Chi Kuo는 KGI증권 애널리스트로써, ‘애플 무당'이라고 불리울 만큼 아이폰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해왔다. 

그런 밍치쿼가 최근에는 아이폰과 관련해 갤럭시S10에 관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갤럭시S10의 배터리 무선 공유 기능을 칭찬하며, 아이폰이 이를 따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밍치쿼는 원래, 올해말까지 Galaxy S10의 판매량은 3000만~3500만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이 전망치를 4000만~4500만 개로 상향시켰다.

밍치쿼는 최신 보고서에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갤럭시S10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예상하는 요인 중 하나는, 그는 중국에서의 갤럭시S10 예약 고객이  갤럭시 S9 / S9 + 예약 고객 숫자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갤럭시S9/S9+ 고객 숫자다. 이들이 갤럭시S10으로 사용 모델을 바꿀 것이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폰과의 차별성이다.

2011년 이후 지난 4년간 밍치궈가 내놓은 애플 제품 전망 중에 무려 90% 이상이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밍치쿼는 2019년 출시될 아이폰이 갤럭시S10과 같은 카메라 3개, 무선 백업 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렇더라도 갤럭시S10은 새로운 아이폰이 출현하기 6개월 전 시장에 이 같은 기능을 선보였다. 아이폰 출시 즈음에는 갤럭시S10의 가격이 낮아져, 아이폰 사용자들도 비슷한 성능에 저렴한 갤럭시S10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밍치쿼는 Galaxy S10의 매출액은 Galaxy S9 보다 30~4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실제로도 애플의 인기는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다. 

베트남 언론들은 현지의 젊은이들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모바일을 통한 지식과 커뮤니티활동에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갤럭시와 비교해 비싼 가격에 비해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고 자주 충전해야 된다는 점에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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