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콘페이, 레밋, 테라 등 두각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중심으로 발전하던 블록체인 기술이 결제와 송금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에도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시장이 확대될 조짐이다.

국내 블록체인 업체들도 발 빠르게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스퍼-하이콘이 최근 선보인 '하이콘페이(HYCONPAY)'는 최근 가평과 남이섬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사용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루팬넷이 개발한 레밋은 국외 송금에 강점을 가진 플랫폼이다. 올해 3분기 이후 필리핀과 중국, 베트남, 호주, 홍콩 등의 송금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티켓몬스터’의 창업자 신현성 의장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테라(Terra)'를 개발했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테라는 티몬 내 암호화폐 결제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준비 중이다. 티몬도 암호화폐 결제를 위해 테라와 적극 협업 중이다. 신현성 테라 대표는 티몬의 창업자로서 현재 티몬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

신 의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결제 시스템의 가치 체인을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이 테라의 개발 동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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