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직속의 국립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연구원이 미국보다 한국을 더 안전한 투자국으로 평가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에 대한 투자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들이 투자하기 안전한 국가 14위에 선정됐다. 1년 전 4위에서 무려 10계단 떨어졌다. 이번 보고서에서 4위 자리는 한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57개국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보고서는 경제 펀더멘털, 정치 리스크, 부채 가용성, 노동유연성을 포함한 사회유연성 등을 감안해 안전한 투자국 순위를 매겼다. 미국은 경제 펀더멘털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국가였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하고 미국 정부가 중국의 기업인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면서 중국의 대미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판 위앤위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 역시 미국이 외국인투자를 검토하는 데에 취하는 일부 조치들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안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Usms 지난해 외국인 투자 심사와 관련한 공통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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