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접 랭손지역에서 100톤이 넘는 밀수조직 적발

랭손지역에서 100톤에 이르는 물품을 밀수하던 조직이 단속에 걸렸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밀수천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 베트남 정부가 밀수품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했다.

18일(현지시간) 공안부에 따르면 부처 장관의 명령으로 범죄를 방지하고, 베트남 최대 명절인 2019년 음력설의 보안 및 질서를 보장하기 위해 경제, 밀수, 부패범죄수사부(경찰청)는 랭손(Lang Son)의 특수 밀수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

수사 결과와 수집된 문서를 바탕으로, 밀수, 경제, 부패 범죄 수사 경찰은 보안사령부, 공안부의 전문 부서, 랑 손(Lang Son)지방의 경찰과 함께 밀수품 근절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24명이 중국 국경에서 베트남으로 불법으로 물건을 입수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긴급 단속결과 22명은 베트남 사람이고 두 명은 외국인이었다.  

밀수품들은 2대의 외국 등록번호의 차량과 5대 베트남 등록 번호의 트럭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수천개의 제품이 압수됐다.

이들은 물품을 외국 등록 차량에서 베트남 등록 트럭에  옮기는 과정에서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부패, 경제 및 밀수와 관련된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국은 범죄자 8명을 임시 체포하고  의약품, 예비 부품, 자동차 부속품, 생활 잡화 등 100여톤의 물품을 탈취했다. .

현재 경찰국은 부패, 경제 및 밀수와 관련된 범죄를 조사하여 범죄 행위의 확인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호치민에서는 마약을 밀수하다 발각된 나이지리아인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베트남은 이른바 밀수천국이라 불리울 정도로 불법적인 반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검역대상인 농산물이나 육류 심지어는 마약 까지 해상, 항공, 육상등 전 유통 루트에 걸쳐 들어온다.

지난달에는 베트남의 응웬 쑤언 푹 총리가 직접 나서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으로 들여오는 밀수품들의 강력한 단속을 지시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뿐 총리 지시 이후 3주정도 잠잠했던 밀수품 반입이 일정기간 이후부터는 또다시 자유롭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설날을 앞두고 검증되지 않은 각종 건강기능 식품이나 고가의 선물세트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가격폭등과 밀거래등 시장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공안부 장관의 특별지시로 단속이 재개됐다.

이번에 물수품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들어온 것들로 공안부는 음력설까지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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