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0.6포인트 상승한 77.4 기록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 자료제공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일 2018년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0.6포인트 상승한 77.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수 상승폭이 1포인트 미만에 그쳐 미미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11월 지수가 전월 대비 감소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11월 지수 상승은 다소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규제 발표 시점과 비교해 기업 심리가 안정됐고, 최근 경기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정부가 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것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방안에 건설 SOC 투자가 다수 포함되는 등 일부 긍정적 요인이 지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수가 전월 대비 회복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70선에 불과해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있어 좀 더 추이를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평가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는 12월에는 11월 대비 2.8로인트 상승한 8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12월에 발주가 증가해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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