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1.8% 상승..원/달러 환율은 1.6원 내려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해 2,08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는 25.54포인트(1.24%) 오른 2,083.0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은 전장보다 2.69p(0.13%) 오른 2,060.1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4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98억원과 36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생겨 낙폭 과대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셀트리온(8.82%),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퍼진 NAVER(8.77%)와 함께 삼성전자(0.47%), SK하이닉스(2.31%) 등이 올랐다.

이에 비해 POSCO(-3.04%), SK텔레콤(-1.58%), SK(-0.1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97%), 전기가스(3.75%), 서비스(3.15%), 증권(2.45%), 운수창고(2.28%), 음식료품(2.19%) 등이 강세였다. 철강·금속(-1.62%), 통신(-1.14%), 은행(-0.72%)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631개였고 내린 종목은 205개였으며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1402억원의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3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2.30포인트(1.80%) 오른 695.36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4p(0.30%) 오른 685.10으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6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9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4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6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6.59%), 신라젠(2.97%), CJ ENM(0.99%), 포스코켐텍(4.14%), 에이치엘비(1.24%), 메디톡스(1.53%), 바이로메드(2.91%), 스튜디오드래곤(5.79%) 등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4억6000만주였고 거래대금은 2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9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약 26만주, 거래대금은 23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6원 내린 1,128.9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