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3000만주 신규발행 주식 인수...전체 자본금의 17.65%에 해당

BIDV는 주식 신규발행을 통해 하나은행에게 지분 15%를 매각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 4대 국영 상업은행중 하나인 BIDV(베트남 투자 및 개발은행)이 하나은행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주주들에게 이를 정식 통보했다. 

5일(현지시간) 하나은행은 BIDV가 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한 주식을 인수하게 된다. 하나은행이 신주 인수를 통해 소유하는 BIDV지분은 전체 주식의 15%다. 

BIDV는 늦어도 내년초 까지, 총 603,302,706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중 15%인 6억300만주(발행가격 6조330억동 예상)를 전략적 외국인 투자자인 하나은행에 매각한다. 이는 증자 후, BIDV 전체 자본금의 17.65 %에 해당하는 규모다. 

BIDV는 현재, 자본금 34조1870억동(약 1조71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주 발행 이후  전체 자본금은 40조220억동(약 2조원)으로 증가한다.

현재 BIDV의 지분율은 주정부 95.28%, 비정부 주주 4.72%다. 신주 발행 및 매각 이후 지분율은 정부 80.99%, 외국인투자자 15%, 비정부 주주 4.01%로 변화한다.

2018년 3분기까지 BIDV의 세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7조2540억동(2018년 연간 사업 목표 대비 78%달성)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268조4130억동(약 68조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12.67%) 연초 대비(5.5%) 각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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