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엔 마잉 훙 (Nguyen Manh Hung) 정보통신부 장관대행 [사진출처:미디어써클]

응우엔 마잉 훙 정보통신부 장관대행은 총리와 면담을 거쳐 베트남 소셜네트워크 시장이 페이스북, 구글 수중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made in Vietnam'의 넘버(number)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의 전자산업을 강화하는 통신전자산업청 설립이 추진된다.

11일(현지시간) 응우엔 마잉 훙 정보통신부 장관대행은 최근 응우엔 쑤안 푹 총리와 미팅 후 "총리가 4.0산업혁명의 태풍을 앞두고 획기적인 목표들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훙 장관대행은 구체적인 목표로 ▲베트남이 2008~2010년처럼 통신개발에 상위 10개국에 재진입할 것 ▲IT기술 부문 전세계 상위 30개 국가에 들 것 ▲정보 및 네트워크 보안부문 전세계 상위 20개 국가에 들 것 ▲통신장비 기술 및 마이크로칩 생산, 국방보안 산업부문 상위 20개 국가에 진입할 것 등을 제시했다.

언급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훙 장관대행은 "(총리가)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거인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made in Vietnam'을 만들어야 된다고 많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의 소셜네트워크 광고매출은 3억7000만 달러다. 시장은 주로 외국 기업이 점유하고 있다. 구글이 3500만명의 사용자로 1억3500만 달러, 페이스북이 6000만명의 사용자로 2억3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외국 소셜네트워크 기업들은 정산, 보안 및 세금에 대한 베트남 법률을 준수하고 있지 않고 있다. 

베트남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작은 데다 현재 국내 소셜네트워크 기업만 해도 463개에 달한다. 4000만명의 사용자가 있는 베트남의 가장 유명한 국내기업의 매출이 겨우 700만 달러에 그친다. 이 기업은 오는 2022년까지 국내 점유율을 베트남의 페이스북 계좌와 같거나 더 많게 하고, 시장의 60~70%를 점유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부는 베트남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넘버(number) 생태계 설립을 추진한다. 넘버 생태계는 소셜네트워크, 검색 도구, 웹 브라우져, 제어 시스템과 바이러스 검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넘버 생태계를 설립하기 위해 베트남은 사회자원 및 기업들의 자원(국유기업 아니면 베트남 업체)을 동원한다.

현재 베트남 전국에 9000개 기업이 있으며 총매출은 38억 달러다. 그러나 선두 업체가 부족하다. 훙 장관대행은 매출이 10억 달러 이상의 회사가 10개만 있으면 정보통신 분야도 많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매년 성장률 20% 목표를 바탕으로 베트남이 소프트웨어 강국이 될 거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훙 장관대행은 현재는 통신 전자 산업청을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통신 전자 산업청은 단말기 등 'Made in Vietnam'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며, 국방 산업 및 IoT개발, 4.0기술을 포함하는 전자 산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