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프로젝트 일환으로 칸호아성 혼바 자연보호 구역 2만 헥타르 재배

응옥 린 인삼은 광남성 식물보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베트남의 최고 인기상품 중 하나는 한국의 건강보조식품이다. 그 중에서도 홍삼과 인삼의 인기는 가장 앞서 있다. 무엇보다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한국의 인삼 품질을 따라 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베트남도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최근 베트남에서 응옥 린(Ngoc Linh) 인삼재배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과학영농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 중부 해안지역의 혼바 자연보호지역에서 재배된다.

칸호아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응옥 린 인삼 생산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인삼에 대한 수요를 중족시키고 이 지역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2만 헥타르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혼바 자연보호구역에는 현재 590여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어 인상재배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응옥 린 인삼은 지난 1960년대 중부 꼰뚬 고원지역과 꽝남의 경계에 있는 응옥 린 산에서 발견된 이래 1979년 약재농장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유도해 왔다.

지난 2004년 응옥 린 인삼을 위한 보존센터를 세워 상품개발에도 나섰다. 현재 인삼은 키로당 4000만동(약 200만원)에 판매되며, 의약품과 에너지 드링크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산 인삼은 더덕, 후추, 계피 등을 포함 2014~2020년 광남성 식물 보존 프로그램에 포함된 8종의 희귀 보존식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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