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문 서비스 갈수록 늘면서 서비스 업체들 경쟁가속

베트남 시장은 음식 배달에서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다. 그랩의 우버인수와 고비엣, 애버등 새로운 앱 등장으로 한동안 뜨거웠던 공유차 서비스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음식배달 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앞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가 강력하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2017년 마케팅기관인 하바스리버로키드(Havas Riverorchid)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현장 배달서비스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많은 도시 사람들이 온라인 주문 서비스에 익숙해져 시장은 더 이상 '평화로운 상태'가 아니다. 온라인시장이 서서히 뜨거워 지고 있다.

베트남 온라인 주문 시장은 딜리버리나우와 베트나미가 양분하고 있다. 다른 업체인 잇트와 청몬은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딜리버리나우는 호치민시의 음식 배달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설문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란 평가를 받았다.

유로모니터는 베트남의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이 올해 약 33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3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베트남의 중소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인 청몬.[사진출처:미디어써클]

때문에 이시장을 두고 새로운 음식 배달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commerce Group이 투자한 라라(Lala)는 혁신적 기술과 배달인력 덕에 현재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많은 온라인 예약 서비스가 주문자와 이를 레스토랑에 대행 처리하는 전화 상담원을 두는 것과 달리 라라는 서비스 사용자와 레스토랑을 바로 연결하는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당은 처리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주문을 받는다.

그런 다음 배달자를 Ahamove의 배달 팀으로 지정한다. 라라는 6000명의 전문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구성된 Ahamove를 1년전 창립했다. 부 황 탐 라라 프로젝트 디렉터는 "우리의 경쟁자들은 500명의 서비스 직원이 있으면,  500명의 콜센터 직원을 보유해야 하며 매번 주문할 때 대행 전화를 걸어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비해 우리 앱은 완전 자동"이라며 "그래서 배달하는 데에 24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라 역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선, 딜리버리나우의 탄탄한 시장 점유율과 새롭게 이 시장에 뛰어든 그랩푸드의 무시못할 경쟁력 때문이다. 

그랩푸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호치민에서 운영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비롯해 다른 동남아시아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그랩푸드는 지난 12개월 동안 총매출이 9배 증가했으며  2018년 2분기에  2개 국가에서 출발해 현재는 6국가로 확대됐다.

제리 림 그랩 베트남지국장은 "우리는 일상 생활의 요구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 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호치민시에서 소액 서비스로 음식 배달을 시범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랩푸드 또한 약점이 있다. 배달원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식당에 가서 대신 음식을 사주는 시스템에 리스크가 있다. 배달원은 우선 자기 돈으로 먼저 계산해야 한다. 만약 고객이 음식 취소하거나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하면 손실이 그대로 배달원에게 전가된다.

유로모니터는 온라인 주문시장의 평균 성장률은 연간 11%라고 추정했다. 2016~2021년에 세계식량 및 사료시장은 15.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Technavio는 온라인 음식 배달시장이 2017~2021년 사이에 3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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