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선물 위해 개인정보 제공 찬성...기업들에게 마케팅 기회

설문 조사에 응한 베트남 소비자의 82 %는 무료 선물을 받는 대신 개인 정보를 기꺼이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사진출처:미디어써클]

모바일 마케팅 기업인 아포타(Appota)의 첫 번째 앱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무료 선물을 받기 위해 기꺼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비자의 습관을 통해 많은 브랜드들이 2018년 상반기에 모바일 앱을 통해 광고, 선물, 또는 아이템 등 무료 선물을 제공하고 소비자의 개인 정보를 손쉽게 가져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76%는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82%는 브랜드에서 선물을 받기 위해서 개인정보를 공유했다. 이는 기업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소비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이 보고서는 20~30대 젊은 세대가 주축인 현재의 베트남 인구통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성이 좋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스마트 폰 소유 비율이 무려 72%에 이른다.

대부분의 베트남인들은 깨어나자마자 휴대 전화를 확인하고 하루 평균 2시간 동안 계속 휴대 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전화가 필수적인 소지품으로 위치를 공고히 차지했다.

베트남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매우 낮지만 휴대전화의 전자상거래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자 지불액은 64억 달러로 연간 22%가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여전히 현금 사용이 많은 사회에서 베트남 응답자의 46%는 '은행 계좌가 없다'고 말했고 항상 지불카드 보안정보 공개에 대해 걱정했다. 따라서 전자상거래의 88%는 여전히 배송시 현금으로 지불된다. 

베트남에서 모바일 금융기술은 아직 초기단계다. 하지만 소비자는 이를 통해 은행 계좌개설, 지불카드 사용 및 온라인 지불 서비스를 이용한다. 다만 소비자 신뢰 확보에 대한 어려움은 예상된다.

광고시장에서 2017년에 모바일 광고 비용이 7800만 달러였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오는 2020년 이 시장은 2억2000만 달러로 증가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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