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가 오르고, 특혜 조건이 감소한 것은 최근 은행의 새로운 움직임

[사진출처:브이엔프레스]

#)호치민에 사는 투이트랑(Thu Trang)은 토지구입을 위해 150억동를 비엣컴뱅크(Vietcombank)에 자금을 빌리러 왔다. 그녀는 은행 직원으로부터 첫 12개월 동안 고정대출을 선택하면 우대 금리가 연 7.7 %라는 말을 들었다. 현재 이 대출상품은 24개월 고정, 연 8.7%의 이자가 적용된다. 1년의 유예 기간이 지나면 대출 이자율은 24개월의 이자율에 연 3.5 %를 더한 이자율과 같다.(현재 이자율은 연 10.5% 수준) 트랑은 "조만간 금리가 인상되고 조건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출을 하려면 조기에 여러가지 혜택이 적용되는 상품을 이용하라"는 충고를 들었다. 은행 직원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부동산은 위험을 증가시켜 현장 잔여대출이 제한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다른 상업은행들은 토지 구입, 주택 구매 및 주택 수리에 대한 대출 금리를 크게 인상했다. ACB는 이자율이 각 고객에 따라 8.5%에서 10%로 적용됐다. 급여구좌를 갖고 주택을 사는 사람들은 이율이 약간 낮다. 한편, OCB의 부동산 대출 금리는 첫 12개월 동안 8.99%를 적용하고 유예기간이 끝나면 11.5%를 적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는 연간 12% 이상 수준이다. 대부분 주택구매를 위한 장기대출은 이자율이 연간 12.5%까지 적용된다. 지난 몇 달 간에 비해, 은행의 구매, 건설 및 수리를 위한 대출 금리는 1년에 1~2% 증가했다.

또한 최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은행은 대출을 재평가하고 집값의 80~90% 대신 70%까지만 대출규모를 제한하고 있다. 고객의 상환금액을 재평가해 적정수준의 대출금액으로 다시 정하고 있다. 비엣컴은행의 한 경영진은 "일부 부동산이 뜨겁고 거품이 많은 곳, 특히 이런곳들은 비싼 고급 부동산 단지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런 지역의 부동산 대출한도의 재평가는 은행이 합당하게 진행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주정부 은행은 부동산에 대한 신용을 강화하기 위해 ‘Circular 36’을 개정했다. 가장 영향을받는 두 가지 용어는 중장기 대출의 단기 자본 비율의 60%~40% 미만은 부동산 대출을 제한한다.

부동산 대출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150%에서 250%로 상승함에 따라 은행은 높은 최소 자본을 유지해야 하므로 부동산에 대출 할 자본이 많지 않게 된다. 호치민시의 국영 은행 지점장은 "’Gio, Cu Chi, Hoc Mon, 9 지구, Binh Chanh’와 같이 강한 투기바람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 많은 은행들이 대출조건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부동산 대출이 총 대출금의 약 11%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호치민시는 2017년 말까지 약 1750조동(한화 약 87조5000억원)의 대출금이 있으며 이 중 부동산대출은 192조5000억동(한화 약 9조625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미 지불한 잔액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소비자 대출에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호치민시의 소비자 대출은 현재 총 220조동(한화 약 11조원)증가했으며, 그 중 부동산 대출은 28.7%(63조1000억동 이상)를 차지했다. 따라서 호치민시의 부동산 대출은 총 255조6000억동(한화 약 12조7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HSBC 베트남 총책임자 팜홍하이(Pham Hong Hai)는 "은행들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용에 집중하는 대신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은 부동산, 유가 증권 및 BOT(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한 시행자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을 마친 후 자본설비 등을 일정 기간 동안 운영하는 것)와 같은 위험한 채널로의 신용도 악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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