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전·후 기관간 Repo 결제 처리 시간 비교 / 자료제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은행 지급준비금적립마감일에 기관간 Repo거래의 결제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이달부터 결제방식을 개선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종전에는 한국은행 금융결제망 운영시간(09:00∼17:30) 중에는 한국은행 금융결제망을 통해 Repo거래 결제처리가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준일의 경우, 한국은행 금융결제망 이외 시중은행을 통한 Repo거래 결제 처리도 허용하기로 했다.

실제 2017년 기준 99% 이상의 금융기관이 지준일에 Repo거래 결제 시 한국은행 금융결제망 종료시간 이후 시중은행을 통해 처리했다. 이로 인해 기관간 Repo거래의 결제가 평소보다 2시간 가량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예탁원은 “금번 개편으로 지준일에 기관간 Repo거래의 결제 시간을 앞당겨 조기 결제종료가 가능해짐으로써 결제리스크를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담보증권을 매수하는 참가자의 증권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시장참가자의 편의를 크게 제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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