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규모도 역대 최대

베트남 최대 도시 호치민 야경. (출처 : 픽사베이)

베트남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23일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전날 지난해 베트남 수출이 214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 해 전보다 21% 이상 급등한 수치로 베트남 정부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트랑 쿠크 칸 산업·무역부 차관은 "지난해 수출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무역 균형도 개선됐다"며 "이는 생산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베트남 수출은 원자재 위주에서 가공품 위주로 재편됐다"며 "가공품 수출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베트남의 무역흑자는 29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미국과 유럽연합(EU), 호주가 주요 흑자 대상국이었다.

베트남 수출이 살아나면서 베트남 증시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베트남 증시의 대표 지수인 VNI는 22일 하루 전보다 0.26% 뛴 1172.3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보험, 농업 등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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