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힐라리아와 끊임없이 맨해튼 주택 매입
얼마 전 그리니치 빌리지 아파트 한 채 또 사들여

사진제공: 시티리얼티

'미션 임파서블', '맨 인 블랙'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내년에 환갑을 맞이하는 배우 알렉 볼드윈이 얼마 전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의 한 아파트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매입했다.

1980년대 중반에 영화계에 데뷔한 알렉 나이 벌써 59세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출신인 그는 뉴욕시내 주택 매매에 관심이 많다.

2011년 그리니치 빌리지에 펜트하우스를 1170만 달러에 매입한 이후 2012년엔 부인 힐라리아와 함께 옆집을 추가로 사들였다. 그다음 해에 그 단지 8층에 또 한 가구를 210만 달러에 구입했다.

작년 210만 달러에 그중 하나를 매각한 이후, 작년 5월에는 이혼한 배우자인 킴 배신저와 공동소유했던 센트럴파크 서쪽 전통의 럭셔리 호화 코업아파트 엘도라도 유닛을 팔아치웠다.

뉴욕 아파트 구입을 주춤하는 듯하더니 얼마 전 이 ‘데본셔 하우스’ 아파트 한 가구를 다시 매입했다. 매입가는 130만 달러로 평소 매입 가격 대비 저렴한 규모다. 

이 유닛은 이전에 갖고 있었던 아파트의 옆 가구다. 3개 아파트가 연달아 붙어있게 되면서 확장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플릭커

뉴욕대와 유니언 스퀘어 파크 사이, 10번가에 위치한 데본셔 하우스는 1929년에 지어진 아파트다. 2009년에 콘도로 전환했으며 총 14층 높이에 105개 가구가 들어서 있다.

이번에 구입한 가구는 시장에 나와 있지 않은 아파트로 자세한 내역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통 이 단지 내 매매가는 1베드룸인 경우 200만 달러 정도이며,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2400 달러다.  평당가로 환산할 경우 1억원 정도하는 셈이다. 

알렉과 힐라리아는 작년에 3번째 아이를 가졌다. 그즈음에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첼시지역의 1650만 달러 짜리 펜트하우스와 매디슨 스퀘어파크 인근의 1660만 달러짜리 아파트 등을 점검하고 있었다. 이번 작은 아파트 구입으로 고가 아파트 쇼핑열기는 잠시 휴식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 곳 미디어는 밝혔다.

한편 이 아파트는 이름난 인사들이 적잖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에 10대 청소년으로 출연, 이제는 어엿한 중년이 된 조쉬 찰스도 얼마 전 이 아파트 내 3베드룸 유닛을 630여만 달러에 매입했다. 올해 초 누드사진 유출로 SNS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던 여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몇 년 전에 이 곳에 거주한 바 있다.

사진제공: 소더비인터내셔널

미국 뉴욕 부동산 중개회사 Nest Seekers 한국지사장 / 헨리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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