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모집에 4227명 몰려..4.2대 1 경쟁률

저축한 금액의 두 배를 받을 수 있는 서울시 청년통장 참가자 1100명의 ‘희망두배 청년통장’ 저축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청년통장 참가자들이 계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저축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지원하고자 2015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본인 저축액의 100%를 얹어줘 저축액의 2배인 최대 10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월 15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추가 적립 540만원을 더해 총 108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신청 자격은 본인 소득 월 200만원 이하면서 부모의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4인 가족 기준 357만원)인 18∼34세 저소득 근로 청년이다.

시가 3월 모집 공고를 내 4월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1000명 모집에 4227명이 몰려 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당초 선발 예정 인원 1000명보다 100명을 더 뽑았다.

시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사업 참가자 1100명과 함께 ‘2017 희망두배 청년통장 약정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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