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만 달러에 사서 640만 달러로 팔아..매디슨 스퀘어 파크 조망 훌륭

미국 NBC 방송 나이트라인 유명 앵커인 레스터 홀트(Lester Holt)가 맨해튼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은 지 2달여 만에 매각 계약을 완료했다.

매디슨 스퀘어 파크와 플랫아이언 빌딩이 바로 앞에 정원처럼 보이는 조망권을 가진 그의 아파트는 3베드룸 약 60평의 구조다. 매도 가격은 660만 달러였으나 일부 할인해 결국 640만 달러에 사인했다. 그는 2007년 330만 달러에 매입했으므로 거의 두 배로 차익을 거뒀다.

근래 맨해튼 하이엔드 시장의 저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중간규모 수준의 부동산 거래는 꾸준하다. 손바뀜 현상 속에 시장은 열기가 살아있음 모습을 보여주는 셈이다. 매력적인 실내 인테리아와 공원을 친화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매수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는 3미터가 넘는 높은 천정과 풀사이즈 창문으로 공간을 시원스럽게 꾸며놓았다. 실내 색상도 은은하면서 튀지 않는 톤으로 디자인해, 중후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분위기를 드러낸다. 빌트인된 가전 전자 제품들과 이탈리아 고급 대리석 캘커타로 구성한 화장실은 럭셔리의 품격을 살리고 있다. 마스터 룸과 두 개의 룸에 붙어 있는 테라스도 15미터나 돼, 휴양지에서 맨해튼 시내를 조망하는 것과 같은 릴렉스한 느낌을 조성한다.

아울러 현재 뉴욕 부동산중개사인 그의 아내의 부동산 투자 감각도 어느 정도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 맨해튼 부동산 중개회사 Nest Seekers 한국지사장 / 헨리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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