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공인턴 5000명으로 늘려..2018년까지 청년 주택 4440가구 지원

서울시가 내년부터 3000명의 취업준비생이나 아르바이트생 등에게 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사회활동 의지가 있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최장 6개월간 활동 보조비용으로 월 50만원을 준다고 5일 밝혔다. 초단시간 근로자나 졸업유예자 등 학생도 취업자도 아닌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청년 정책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서울 거주 만 19∼29세의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이 지급 대상이다. 구직 활동 등 자기 주도적 활동이나 공공·사회활동 등에 대한 계획서를 심사해 선발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청년뉴딜일자리사업 참여 인원을 2020년 연 5000명으로 10배 확대한다. 참여 기간은 11개월에서 최대 23개월로 늘린다. 청년뉴딜일자리는 공공부문 현장에 청년을 투입하고 시급 5900∼6500원과 4대보험 등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19∼34세 서울 거주 졸업예정자와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또 2018년까지 1인 청년 가구에 △셰어형 기숙사 모델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대학생 희망하우징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 △한지붕 세대 공감 △자치구 청년 맞춤형 주택 등을 4440가구 지원한다. 이중 새로 도입되는 셰어형 기숙사 모델은 고시원과 숙박시설 등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1인 청년가구에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구조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건강한 금융생활을 도모하는 30인 이상 모임에 활동공간과 사업비를 지원하는 청년자조금융 활성화 사업도 진행한다.

일하는 서울 거주 18∼34세 청년의 자산형성을 돕는 '희망 두배 청년통장' 사업 역시 지속한다.

올해 말에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문을 여는 '청년청'에는 청년 단체 57개가 입주한다. 청년청은 청년문제의 해결방안을 청년 스스로 모색하는 거점 공간이다. 입주 단체들은 저렴한 비용에 사무실과 회의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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