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서울시로부터 노숙인 복지 및 자립지원 유공 표창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2023년부터 서울 종로구 돈의동 '온기창고 2호점'의 첫 번째 기업 후원자로 참여해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온기창고는 주민들이 포인트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노숙인들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자립 지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연말 '토스뱅크데이' 봉사활동을 통해 약 380가구에 겨울 방한용품을 전달했으며, '온기 나눔 사진관'을 운영해 주민들의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후원을 넘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쪽방상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약 700여 가구에 온기나눔이 이뤄졌으며, 8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쪽방주민의 자활을 돕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온기창고 활동은 '어떻게 도움을 전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경계 없는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