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농협금융 임직원들은'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에 108조원 공급을 다짐하고 있다. / 사진=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는 생산적 금융의 새로운 모델인 '기후패키지 금융'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협금융이 향후 5년간 추진 중인 '상생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으로 총 108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NH투자증권의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며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탄소배출권 거래를 중심으로 한 대출과 금융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기후금융 모델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서비스를 시작하고 탄소배출권을 운전자금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금융 구조를 구축했다.

이찬우 NH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금융 패키지는 국내 기후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도적 시도"라며 "기업·은행·증권의 다층적 협력을 통해 산업계의 전환금융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기업이 친환경 투자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역시 "탄소배출권 위탁매매는 배출권 시장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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