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오프라인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프라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만 가능했던 마이데이터 통합조회, 맞춤형 금융진단, AI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영업점 창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손님의 마이데이터를 자동 분석·요약·진단하고 영업점 직원은 이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상품과 금융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

'오프라인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손님들은 타행 계좌의 잔액 및 거래 내역 조회는 물론 1일 최대 1000만원까지 출금이 가능해져 다른 은행 방문 없이 간편한 금융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 거주 고객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다음달 19일까지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산을 최초 연결하거나 재연결한 손님을 대상으로 '거울아 거울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이데이터로 금융상품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손님에게는 최대 5잔의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도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 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손님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접근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