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올해 손익차등형펀드 5000억 판매

한국투자증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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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11월 3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코리아기업가치포커스 펀드'가 약 1607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출자분까지 포함한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880억원이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모집한 공모형 손익차등형 펀드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밸류 코리아기업가치포커스 펀드는 국내 주식시장 최신 트렌드를 기반으로 국내주식과 ETF를 7가지 테마에 맞춰 투자하는 상품으로,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계열사를 후순위로 구성한 손익차등형 구조를 갖는다. 손실 발생 시 일정 수준까지 후순위가 먼저 손실을 흡수해 선순위 투자자의 위험을 완충하며, 이익 발생 구간에서도 선순위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우선 배분을 받도록 설계된 소비자 보호형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까지 공모 12개, 사모 22개의 손익차등형 펀드를 출시했다. 시장 조정기에도 후순위 완충 구조를 통해 개인투자자 구간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장기 투자를 유도한 성과가 누적돼 왔다. 공모형 펀드의 경우 올해 이전 설정된 8개 중 7개가 이미 조기 상환되는 등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올해 판매된 손익차등형 펀드 모집액은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시장 신뢰도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가장 최근 설정된 손익차등형 펀드인 '한국밸류라이프V파워'와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 또한 각각 1000억원 이상 설정액을 기록했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최근 금융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투자경험이 중요해지면서, 회사는 손익차등형 펀드 등 소비자 보호형 구조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단순히 수익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위험 감내 수준과 재무 목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구조적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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