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 본사서 발대식…댐 로컬브랜딩 계획단계부터 참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7일 대전 본사에서 댐 주변지역 브랜드 가치 발굴과 지속가능한 댐 로컬브랜딩 사업의 탄력적 추진을 위해 '제1기 댐 로컬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댐 로컬브랜딩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댐 주변의 수변 공간과 지역의 고유문화, 산업을 결합해 휴양·관광, 특산품 등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육성하고자 경북 안동시(안동댐·임하댐), 강원 양구군(소양강댐), 전북 진안군(용담댐) 등 주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표적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 댐 로컬 서포터즈는 지난 한 달간 모집을 통해 로컬브랜딩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청년·크리에이터 28명을 선발해 위촉했다. 서포터즈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각 지역의 숨은 매력과 새로운 관광·문화·생태 자원과 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스토리 등을 발굴해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홍보한다.
이와 함께 이날 댐 로컬브랜딩 사업 참여기업이 개발한 지역 활성화 플랫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로컬 바이브'가 안동시, 양구군, 진안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해당 앱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지역을 즐기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역 내 방문 혜택·지원 정보 제공 △지역 축제·행사 일정 안내 △지역 내 걷기 코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서포터즈 활동과 연계해 걷기, 로컬 스팟 관련 게시물 작성, 댓글 작성 등으로 참여자들의 활동 포인트를 집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 서포터즈를 선정해 포상 할 계획이다.수자원공사는 서포터즈가 단순 홍보 활동을 넘어 주민과 공공, 민간기업이 사업 계획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새로운 로컬브랜딩 모델을 만들어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지역에 애정이 있는 주민이 직접 알려주는 지역만의 숨은 매력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기대된다"며 "수자원공사도 댐의 우수한 수변환경과 연계해 주변 지역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