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다문화장학재단
사진=우리다문화장학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최근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다문화 배경을 가진 이지훈(17)군과 오추바 제레미(16)군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두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단원으로 만나 5년간 우정을 쌓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함께 키워왔다. 해당 합창단은 2012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가 공동출연해 설립한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가족 지원 공익재단에서 창단됐다.

합창단은 매년 약 50명의 다문화 어린이를 선발해 전문 강사진의 정규 교육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지원한다. 외교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주요 부처 기념식에 초청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 개천절 국가 공식 기념식에서 애국가 제창과 경축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합창단 운영 외에도 다문화 학생 장학금 지원, 교육 지원, 복지 지원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돕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해 우리나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휴닝카이, 휴닝바히에, 정리아 등 재단과 함께 성장한 우수 사례들이 또 다른 아이들에게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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