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펀드서비스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관리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내년 7월까지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하는 자산운용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는 2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책무구조도 도입 배경과 운영 가이드라인을, 2부에서는 관리시스템의 핵심 기능을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조직별 업무에 따른 역할과 책임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하고 이력관리, 승인절차, 보고 프로세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참석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은 '조직 구조에 맞춘 책무구조도 자동 생성 및 맵핑 기능'과 '내부 보고서 관리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자산운용업계의 실질적 업무 특성에 맞춘 효율적인 지원 기능으로 평가됐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오는 21일 2차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0일까지 참여사를 모집한다. 김덕순 대표는 "책무구조도 도입은 금융권의 필수 과제"라며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현실적 과제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건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