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뛰어난 운용 성과를 거두며 업계 선두주자임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은 10.27%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5개 사업자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DB형 원리금보장 상품도 3.81%의 누적 수익률로 3위를 차지했다.

교보생명의 퇴직연금 DB형 총 적립금은 9조4097억 원이며, 최근 3년간 운용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형 10.47%, 원리금보장형 4.21%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의 핵심은 차별화된 투자컨설팅 전략이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은 최고 신용등급(AAA) 기반의 금리 경쟁력 있는 상품에 집중하고 만기 3년 이상 장기 상품 비중을 확대했다.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은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기반 맞춤형 컨설팅으로 수익률을 높였다. 고객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밀 진단하고 국내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퇴직연금 운영보고회'를 통해 분기별 적립금 운용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조길홍 법인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기업의 장기 인사 전략과 임직원 노후 자산 형성에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운용 역량과 컨설팅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