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전립선암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매년 13.6%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의 발병 비중이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립선암 진단고객 2596명 분석 결과 로봇수술 비중은 85%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로봇수술은 본인부담 의료비 평균이 1100만원의 고가 비급여 수술이지만 수술 후 낮은 합병증 발병률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수술의 배뇨장애 합병증 발병률은 일반수술보다 1.3% 낮았으며 혈뇨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정기적인 PSA 선별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화재 분석결과 전립선암 환자의 22.5%가 진단 전 전립선염, 전립선비대 등 전립선질환을 보유했으며 이러한 환자들은 미보유자 대비 1년 내 치료종결 비중이 4.2% 높았다.

삼성화재는 50세부터 1년마다 선별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했다. 이해성 헬스케어사업팀 상무는 "암 환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고객 중심의 보장 공백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했다"며 "치료와 더불어 암 이후의 삶까지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