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3월까지 임기…"투자자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사진=넥스트레이드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사진=넥스트레이드

넥스트레이드는 10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김학수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연임으로 2028년 3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4회로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결제원 원장 등을 거쳤다. 

2022년 11월 법인 설립과 함께 넥스트레이초대 대표로 선임된 뒤 인력 채용, IT 인프라 구축 등 실무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후에도 금융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난 3월 출범 이후 점유율 확대, 거래종목 증가, 안정적 성장 등의 성과를 거둬 연임이 유력시 돼왔다. ​

김 대표는 연임 소감을 통해 "넥스트레이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애써준 증권사, 한국거래소 등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간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국내 주식시장에 경쟁을 도입하고, 투자문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친화적 거래방식 도입, 전산 인프라 경쟁력 확보, 새로운 거래상품 발굴 등을 통해 '넥스트레이드 2.0'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자본시장 변화를 선도하며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ETF·조각투자·STO 등 글로벌 ATS 수준의 거래대상 확대 △점유율 규제 등 ATS 관련 제도 개선 건의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플랫폼의 안정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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