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급식펀드 5846억원·ETF포커스펀드 125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시리즈'의 합산 설정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일 종가 기준 해당 시리즈의 설정액은 6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펀드'는 올해 연초 이후 650억원 이상 순자금이 유입되며,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자금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인컴(Income) 투자 전략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해당 펀드는 국내 대표 타깃인컴펀드(TIF; Target Income Fund)로,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기에 맞춰 자산 보존 확률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예상 인출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한다. 특히 이번에 성과를 보인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펀드'는 매월 일정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정기적인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투자자는 필요 인출 규모나 잔여 자산 규모에 따라 채권형과 채권혼합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월지급식 옵션을 통해 일정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리즈 중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는 2022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체 운용하는 타깃인컴펀드로, 3년 수익률 40.92%(C-Re 클래스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 설정된 전체 TI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1년 수익률은 11.12%다.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125억원으로, 정기적인 연금 지급과 잔여자산 최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기 중립(Economic Cycle Neutral)' 자산배분 철학 아래 장기시장전망(LTCMA)에 따라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의 최적 조합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였다. 이번 성과는 낮은 위험과 회전율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 구조 및 리밸런싱 전략의 결과로, 해당 펀드의 장기수익률 극대화 목표를 입증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시리즈는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고객층의 꾸준한 관심 속에 성장해왔다"며 "다양한 인컴 중심의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투자자의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정한 인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투자자와 시장의 니즈를 고려해 관련 상품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운용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강화로 TIF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